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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역린

맛있는단팥빵 2014. 4. 30. 23:17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아침에 영화예매를 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역린'을 예매 후 퇴근하고 감상을 했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왠지 사람들이 많이 볼것 같다는 느낌에 그냥 선택해서 예매를 했지요.


영화보러 들어가서 어떤 내용인지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줄거리만 보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사도세자와 정조라는 소재만 갖고서 이야기를 꾸며나갑니다.

영화 각본과 역사서의 사이에는 크나큰 거리가 있습니다.


어느 특정한 날, 암살의 위협을 받는 정조의 하루동안의 사건들을 영화는 다루고 있습니다.



14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지겹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주 인물들의 다양한 뒷이야기도 풀어나가고,

그에 따라 현재 나타나는 모습들..

전반적인 구성은 나름 잘 짜여진듯 합니다.


궁궐의 화려함이나, 빛의 처리 등등 영상미 역시 뛰어났습니다.


다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드는 무협 영화를 본것 같기도 한 느낌..



특별히 의미두지 말고 가볍게 보기엔 충분히 괜찮은 영화였습니다.